2021.8 ~ 2026.8 · 코스피+코스닥 · 20일 평균 거래대금 50억 이상 · 52주 신저가 1,127건 · 20일 −30% 급락 3,025건 · 2거래일 뒤 시가 매수 · 비용 왕복 0.25% · 2026-10-08 작성 · 글 핀트릭스 운영팀
"이 정도 떨어졌으면 바닥이겠지." 많이 떨어진 종목을 보면 반등을 기대하게 됩니다. 반대로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았는지, 많이 떨어진 종목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골라 그 뒤를 세어 봤습니다.
짧은 답: 떨어진 방식에 따라 달랐습니다. 1년 최저가를 천천히 내려와 처음 깬 종목은 60거래일 뒤 중앙값이 −0.3%로, 아무 날이나 산 기준선(−6.9%)보다 나았습니다. 반면 20거래일 만에 30% 넘게 급락한 종목은 평소엔 기준선과 비슷했지만, 시장 전체가 무너진 2026년 급락장에서는 20거래일 만에 중앙값 −14.6%를 더 떨어졌습니다.
무엇을 셌나
두 가지 신호를 따로 셌습니다.
52주 신저가 — 종가가 직전 250거래일(약 1년) 최저 종가보다 낮아진 날. 이미 며칠째 신저가를 이어가는 종목이 중복되지 않도록 직전 20거래일 동안 신저가가 없다가 처음 깬 날만 셌습니다(1,127건).
급락 — 종가가 20거래일 전보다 30% 이상 낮아진 날. 역시 직전 20거래일 안에 같은 신호가 없을 때만 셌습니다(3,025건).
둘 다 신호 직전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50억 원 이상인 종목만 남겼고, 2거래일 뒤 시초가에 산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데이터가 하루 늦게 도착하는 핀트릭스에서 신호를 보고 실제로 살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비교 기준선은 같은 조건의 종목을 아무 날이나 산 결과입니다.
결과: 천천히 내려온 신저가는 기준선보다 나았다
60거래일 보유
건수
평균
중앙값
수익 낸 비율
52주 신저가 첫 이탈
958
+2.35%
−0.30%
49.6%
20일 −30% 급락
2,333
−3.05%
−8.90%
35.9%
20일 −50% 급락
207
−2.33%
−11.47%
31.4%
아무 날이나 (기준선)
약 61만
−1.33%
−6.87%
37.4%
기준선 자체가 마이너스인 것은 이 기간 코스피 상승이 소수 대형주에 몰렸기 때문입니다(상승의 쏠림 참고).
52주 신저가를 처음 깬 종목은 60거래일 뒤 절반가량(49.6%)이 수익이었고 중앙값은 거의 본전이었습니다. 기준선보다 중앙값이 6%p 넘게 높습니다. 해마다 나눠 봐도 2022·2023·2024·2025년 네 해는 기준선보다 나았습니다. 2026년은 43건뿐인데 기준선보다 나빴습니다.
다만 같은 신저가라도 그날 10% 넘게 폭락하며 신저가를 찍은 경우(133건)는 60거래일 중앙값이 −4.7%로, 3% 미만으로 조용히 내려온 경우(−0.6%)보다 나빴습니다.
급락주: 평소엔 비슷, 하락장에선 더 떨어졌다
20거래일 만에 30% 넘게 떨어진 종목은 전체로 합치면 기준선보다 나빴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나눠 보면 모양이 다릅니다.
연도
급락 건수
급락주 20일 중앙값
기준선 20일 중앙값
2021(8월~)
175
−2.88%
−4.88%
2022
570
−0.39%
−3.99%
2023
461
−2.39%
−2.55%
2024
568
−3.29%
−3.66%
2025
312
+0.34%
−0.90%
2026(8월까지)
789
−14.55%
−6.37%
2021~2025년에는 급락주가 20일 기준으로 기준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았습니다. 전체 결과를 끌어내린 것은 2026년입니다. 2026년의 급락 신호 789건은 대부분 시장 전체가 무너진 달에 몰렸습니다. 코스피가 한 달에 19.1% 빠진 3월(146건), 코스닥이 14.8% 빠진 6월(359건), 코스피가 22.2% 빠진 7월(163건)입니다.
개별 종목의 악재로 급락한 경우와 시장 전체가 무너지며 급락한 경우는 다릅니다. 시장 전체가 무너질 때는 이미 30% 떨어진 종목도 시장과 함께 더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칼날"이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은 것은 이런 때였습니다.
결과의 폭도 넓었습니다. 20거래일 보유 기준으로 급락주의 하위 10%는 −26.7% 이하였습니다. 기준선의 하위 10%(−20.7%)보다 6%p 더 아래입니다. 평균적으로는 비슷해도 운이 나쁠 때 잃는 폭은 더 컸습니다.
많이 떨어진 종목을 볼 때 확인할 것
시장 전체가 떨어지고 있는지 보세요. 이 측정에서 급락주가 가장 나빴던 때는 시장 전체가 무너진 달이었습니다. 지수 차트는 차트 화면 왼쪽의 지수 목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떨어졌는지 보세요. 몇 달에 걸쳐 천천히 내려온 것과 며칠 사이에 폭락한 것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하루 폭락에는 대개 공시나 뉴스가 있으니 전자공시(DART)에서 이유를 먼저 확인하세요.
회사가 버틸 수 있는지 보세요. 적자가 이어지거나 부채비율이 아주 높은 회사는 떨어진 뒤에도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흑자 전환, 부채비율 가이드 참고).
기준선보다 낫다는 것과 돈을 번다는 것은 다릅니다. 신저가 종목의 중앙값은 본전 근처였고 같은 기간 코스피보다는 뒤졌습니다. 반등을 노린 매매가 손실을 피하게 해 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52주 신저가 종목은 매일 52주 신저가 목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매도 반등을 노리는 다른 방식인 RSI 과매도 전략의 성적은 전략 페이지에 있습니다. 반대쪽인 신고가 매수의 결과는 52주 신고가 가이드에서 다뤘습니다.
검증 조건
데이터 — 금융위원회 공공데이터포털 주식시세정보(수정주가 자체 계산), 2021년 8월 17일 ~ 2026년 8월 14일. 52주 신저가는 직전 250거래일이 필요해 2022년 8월부터 나옵니다
신호 — 52주 신저가: 종가 < 직전 250거래일 최저 종가. 급락: 종가 ÷ 20거래일 전 종가 − 1 ≤ −30%(또는 −50%). 둘 다 직전 20거래일 안에 같은 신호가 없을 때만
유니버스 — 신호 전 20거래일 평균 거래대금 50억 원 이상. 상장폐지 종목 포함
매매 — 신호일 2거래일 뒤 시가 매수, 5·20·60거래일 뒤 시가 매도, 수수료·세금 왕복 0.25%
기준선 — 같은 유니버스의 모든 종목·거래일을 같은 방식으로 사고판 결과
이 글의 기준과 정정 글의 수치는 머리말과 검증 조건에 적은 기간·표본·가정으로 핀트릭스가 직접 계산한 결과입니다. 계산 규칙과 작성 원칙은 편집·검증 원칙에 공개합니다. 숫자나 서술에서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주세요. 확인되면 본문을 고치고 이 자리에 수정일과 수정 내용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