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 ~ 2025.8 신규 상장 475종목(코스닥 412·코스피 63, 스팩·우선주 제외) · 상장 첫날 종가 기준 · 상장폐지 포함 · 비용 제외 · 2026-10-08 작성 · 글 핀트릭스 운영팀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을 받지 못했거나 적게 받았다면, 상장 첫날 시장에서 사는 방법이 남습니다. 새로 상장한 회사는 관심이 쏠리고 첫날 크게 오르는 경우도 많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상장 첫날 산 사람들은 그 뒤 어떻게 됐는지 4년 동안의 신규 상장 종목으로 확인했습니다.
짧은 답: 상장 첫날 종가에 산 경우 1년 뒤 중앙값은 −38.3%였고 수익을 낸 종목은 24.5%뿐이었습니다. 10곳 중 4곳(38.9%)은 1년 새 주가가 반 토막 났습니다. 이 결과는 상장 연도가 달라도 거의 같았습니다. 다만 이 측정은 공모가가 아니라 첫날 시장 가격에서 시작합니다. 공모가에 배정받은 경우의 성적과는 다릅니다.
무엇을 셌나
2021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처음 거래가 시작된 보통주 475종목(코스닥 412, 코스피 63)을 모았습니다. 스팩과 우선주는 뺐습니다. 각 종목을 상장 첫날 종가에 샀다고 보고 20·60·250거래일(약 1년) 뒤 종가와 비교했습니다. 그사이 상장폐지된 종목은 마지막 종가로 처리했습니다.
핀트릭스 데이터에는 공모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아니라 "상장 후 시장에서 산 사람의 수익률"을 잰 것입니다. 또 공모 없이 새로 상장한 회사(회사가 둘로 나뉘며 새로 상장한 경우 등)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만 따로 봐도 결과는 거의 같았습니다(1년 뒤 중앙값 −41.2%).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낮게 끝난 날이 더 많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와 종가를 비교하면, 종가가 시초가보다 높았던 종목은 33.3%였고 중앙값은 −10.3%였습니다.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이미 공모가보다 크게 높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 장중에 차익을 실현하는 매물이 나오면서 시초가보다 낮게 끝나는 경우가 더 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 1년: 대부분 첫날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상장 첫날 종가에서
중앙값
평균
수익 낸 비율
반 토막 비율
같은 시장 지수 대비(중앙값)
20거래일 뒤
−19.8%
−14.1%
27.4%
10.5%
−20.0%p
60거래일 뒤
−25.0%
−18.1%
25.1%
19.4%
−23.4%p
250거래일 뒤
−38.3%
−16.9%
24.5%
38.9%
−41.9%p
같은 시장 지수 대비 = 종목 수익률 −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피 상장) 또는 코스닥(코스닥 상장) 지수 수익률.
상장 한 달 만에 중앙값이 −19.8%였고, 1년 뒤에는 −38.3%였습니다. 평균(−16.9%)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일부 종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년 뒤 첫날 가격보다 높았던 종목은 네 곳 중 한 곳이 안 됐습니다.
상장 연도와 상관없이 비슷했다
상장 연도
종목 수
1년 뒤 중앙값
2021(9월~)
57
−41.7%
2022
123
−28.1%
2023
127
−47.6%
2024
104
−36.9%
2025(8월까지)
64
−38.0%
시장이 좋았던 해에 상장한 종목도 1년 뒤 중앙값은 크게 마이너스였습니다. 2025년 상장 종목들은 코스피가 두 배 넘게 오른 2025~2026년을 지났는데도 −38.0%였습니다. 이것이 특정 해의 분위기가 아니라 상장 직후 가격 자체가 높게 형성되는 구조에서 나온 결과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 줍니다.
첫날 많이 오를수록 더 나빴다
상장 첫날 종가가 시초가보다 30% 넘게 높았던 36종목은 1년 뒤 중앙값이 −62.5%였고, 수익을 낸 것은 6곳(16.7%)이었습니다. 첫날 시초가보다 낮게 끝난 309종목의 1년 뒤 중앙값(−35.8%)보다 훨씬 나빴습니다. 첫날의 뜨거운 관심이 클수록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관심이 식으면서 더 많이 내려왔습니다. 관심이 몰린 종목을 뒤따라 산 결과가 나빴던 것은 거래대금 급증, 상한가 다음 날 가이드에서도 같았습니다.
공모주를 볼 때 생각해 볼 것
공모가와 첫날 시장 가격은 다릅니다. 공모가에 배정받은 투자자는 첫날 오른 만큼 이익을 보고 시작하지만, 첫날 시장에서 사는 사람은 그 가격에서 시작합니다. 이 측정은 뒤의 경우입니다.
첫날 급등은 매수 근거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측정에서 첫날 많이 오른 종목일수록 1년 뒤 결과가 나빴습니다.
상장 후 1년은 주식이 더 풀리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기존 주주가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기로 한 물량(의무보유 물량)은 그 기간이 끝나면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서 의무보유 기간과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가 쌓일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규 상장 회사는 핀트릭스 종목 페이지에 재무 자료가 아직 적습니다. 사업보고서가 한두 번 나온 뒤 업종 안에서의 위치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검증 조건
데이터 — 금융위원회 공공데이터포털 주식시세정보(수정주가 자체 계산). 공모가는 데이터에 없습니다
대상 — 원자료에서 첫 거래일이 2021년 9월 1일 이후 2025년 8월 14일 이전인 보통주(코드 끝자리 0), 이름에 '스팩'이 들어간 종목 제외. 공모 없이 상장한 회사(분할 재상장 등)가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익률 — 상장 첫날 종가 대비 20·60·250거래일 뒤 종가. 그 전에 상장폐지·거래정지되면 마지막 유효 종가. 첫날 등락 = 첫날 종가 ÷ 첫날 시가 − 1
비교 지수 — 코스피 상장 종목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은 코스닥 지수의 같은 기간 수익률
비용 — 수수료·세금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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