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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 동전주는 더 크게 오를까 — 시가총액·주가 수준별 4년 실측

2022.4 ~ 2026.4 · 4개 코호트(매년 4월 매수 · 1년 보유) · 20일 평균 거래대금 10억 이상 · 상장폐지 포함 · 비용 왕복 0.25% · 2026-10-08 작성 · 글 핀트릭스 운영팀

"대형주는 무거워서 안 오르고, 작은 회사가 크게 간다." "1,000원짜리 주식이 2,000원 되기가 10만 원짜리가 20만 원 되기보다 쉽다." 주식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시가총액 크기와 주가 수준으로 나눠 4년 동안의 1년 성적을 비교했습니다.

짧은 답: 이 기간에는 반대였습니다.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회사는 4년 모두 그해 전체 중앙값보다 나았고, 1년 새 반 토막 난 비율도 6.3%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대로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는 4년 모두 뒤졌고 4곳 중 1곳 가까이(23.6%)가 반 토막 났습니다.

무엇을 셌나

매년 4월 첫 거래일에 그날의 시가총액과 주가로 종목을 나누고, 2거래일 뒤 시초가에 사서 250거래일(약 1년) 뒤 시초가에 판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번 반복했습니다.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은 빼려고 직전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10억 원 이상인 보통주만 남겼고, 스팩은 뺐습니다. 보유 중 상장폐지되거나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마지막 종가로 판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4번의 1년은 장세가 크게 달랐습니다. 세 번은 전체 종목 중앙값이 −16%~−24%였고, 2025년 4월에 산 경우는 코스피가 145% 오르면서 중앙값이 +29.8%였습니다. 그래서 그룹끼리 수익률을 합치지 않고 그해 전체 중앙값보다 얼마나 높았는지로 비교했습니다.

시가총액: 큰 회사가 4년 모두 나았다

시가총액건수2022.42023.42024.42025.4반 토막 비율
1조 원 이상1,020+5.5%p+9.6%p+10.8%p+33.6%p6.3%
3천억~1조 원1,270−1.0%p+3.8%p−0.6%p+16.0%p10.9%
1천억~3천억 원1,662−1.6%p−4.7%p−4.0%p−10.3%p11.8%
1천억 원 미만719−0.7%p−5.2%p−3.8%p−33.1%p13.2%

연도 칸 = 그 그룹의 1년 수익률 중앙값 − 그해 전체 중앙값. 반 토막 비율 = 1년 수익률이 −50% 이하인 비율(4년 합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그룹은 네 해 모두 전체보다 나았습니다. 시장이 떨어진 해에도 덜 떨어졌고 크게 오른 해에는 더 올랐습니다. 1천억~3천억 원 그룹은 네 해 모두, 1천억 원 미만 그룹도 네 해 모두 전체에 못 미쳤습니다.

"작은 회사가 크게 간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닙니다. 1년 새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의 비율은 1조 원 이상 그룹이 10.7%, 1천억 원 미만 그룹이 4.6%로 큰 회사 쪽이 오히려 높았지만, 작은 회사 중에도 크게 오른 종목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다만 그 몇 개를 고를 확률보다 반 토막 날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주가 수준: 동전주는 4년 모두 뒤졌다

4월 기준 주가건수2022.42023.42024.42025.4반 토막 비율
1,000원 미만110−2.1%p−4.9%p−20.8%p−54.9%p23.6%
1,000~3,000원506−9.3%p−1.5%p−6.1%p−24.2%p17.0%
3,000원~1만 원1,406+0.1%p−2.5%p+1.8%p−17.1%p9.1%
1만~5만 원1,905−0.3%p+0.8%p0.0%p+16.3%p9.9%
5만 원 이상744+6.8%p+9.0%p+5.4%p+16.8%p8.7%

주가는 그날 실제로 거래된 가격(수정 전 원래 가격) 기준.

1,000원 미만 동전주는 네 해 모두 전체보다 뒤졌고, 시장 전체가 폭등한 2025년 4월 코호트에서는 전체 중앙값보다 55%p 낮았습니다. 1,000~3,000원 구간도 네 해 모두 뒤졌습니다. 1,000원 미만은 거래대금 기준을 넘는 종목만 남겨서 표본(110건)이 작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주가가 싸다는 것의 의미

주가 1,000원과 10만 원은 회사가 싸거나 비싸다는 뜻이 아닙니다. 회사 가치는 주가에 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으로 봐야 합니다. 같은 회사도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5분의 1이 되지만 가치는 그대로입니다(수정주가 가이드 참고). 1,000원이 2,000원 되는 것과 10만 원이 20만 원 되는 것은 똑같이 회사 가치가 두 배가 되는 일입니다.

다만 주가가 1,000원 아래로 내려와 있다는 것은 대개 그 자체로 정보입니다. 오랫동안 주가가 떨어졌거나,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크게 늘었거나, 처음부터 아주 작은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와 동전주가 비슷한 결과를 보인 것도 두 그룹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를 어떻게 읽을까

  1. 이 4년은 큰 회사에 유리한 시기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이 소수 대형주에 몰렸다는 점은 상승의 쏠림 가이드에서 실측했습니다. 핀트릭스 데이터는 2021년 8월부터라 다른 시기를 확인할 수 없고, 장세가 바뀌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결과를 법칙처럼 볼 수는 없습니다.
  2. 그래도 위험의 크기는 기간과 무관하게 참고할 만합니다. 작은 회사와 동전주는 네 해 내내 반 토막 비율이 높았습니다. 상승을 기대하기 전에 이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3. 주가가 아니라 시가총액을 보세요. 핀트릭스 종목 페이지 맨 위에 시가총액이 나옵니다. 스크리너에서 시가총액 하한 조건을 걸면 아주 작은 회사를 미리 거를 수 있습니다.
검증 조건
이 글의 기준과 정정
글의 수치는 머리말과 검증 조건에 적은 기간·표본·가정으로 핀트릭스가 직접 계산한 결과입니다. 계산 규칙과 작성 원칙은 편집·검증 원칙에 공개합니다. 숫자나 서술에서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주세요. 확인되면 본문을 고치고 이 자리에 수정일과 수정 내용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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